RSS 2.0   

무방비도시 : 새로운 세계, 배우의 변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방비도시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단순히 재밌겠다는 느낌 보다는 여러 가지로 궁금했고 그래서 보러 가게 된 영화였습니다. 바람의 파이터 조감독을 맡으셨던 이상기 감독님이 메가폰을 잡으셨습니다. 손예진 김명민 투 톱으로 광고되고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고, 대결구도로 영화를 설명하기에도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소매치기 조직과 광역수사대의 이야기 정도로 밝혀두고 주요 배역을 소개하겠습니다.

김명민( 광역수사대 형사 조대영) . 손예진( 소매치기조직 삼성파 사장 백장미) . 김해숙( 조대영의 모친, 소매치기의 대모 강만옥) . 심지호( 삼성파의 안테나, 손예진 보디가드 최성수) . 손병호( 광역수사대 오연수 반장) . 윤유선( 조수현, 강만옥의 딸) . 박길수( 삼성파 기계 손용수) . 도기석( 삼성파 바람 이원종) . 김병옥( 소매치기조직 쌍둥이파 보스, 홍기택 홍용택 1인2역) . 김준배( 광역수사대 프랑켄 박병철 경사) 박성웅( 광역수사대 홍창화 경장) . 이혜숙( 백장미의 모친 송애순) . 지대한( 애꾸 보스 김광섭) . 박성민( 야쿠자 테라지마 스스무) . 이얼( 광역수사대장) . 조상건( 정연욱) . 구성환( 이형사) . 이호영( 윤형사) . 박혁권( 김선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동안 잘 조명되지 않았던 소매치기 조직과 광역수사대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손예진의 변신에 주목하고 계실텐데요. 사실 변신이라기에는 기존에 이런 이미지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작업의 정석에서의 모습도 그렇고 많은 루머도 있었으니 그렇게까지 새롭지는 않습니다. 다만 청순한 이미지와 강한 이미지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강점을 가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에이전트 제로(범죄수사물, 설경구, 차인표)가 전파를 타고 낙랑클럽(영화, 여간첩 역)까지 개봉하게 되면 세 캐릭터가 겹치진 않을지 걱정도 되면서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김명민에 사실 조금 실망했지만 무난하게 소화한 것 같긴 합니다. 살이 조금 오르셨는지 이미지 충돌로 인해 방해가 되기도 했습니다. 영화를 보고 다른 배우들을 그 배역에 놓고 상상해봤는데 딱히 떠오르진 않네요.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그렇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김해숙의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캐릭터 자체에 포스가 느껴지던데 어느 정도 잘 전달해주신 것 같았습니다. 많이 가슴 아팠습니다. 극 중 조대영과 강만옥 사이의 감정은 표현하기 정말 힘들었을 것 같네요. 두 분 모두 수고하신 듯.

심지호는 녹색의자로 매니아 층을 확보했다면 이 영화로 대중성을 얻지않을까 생각됩니다. 기존 이미지와는 많이 달랐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이전 모습과는 조금 달라서 처음 몇 분 동안 심지호의 출연사실을 잊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심지호 스타일리스트(? 뭐 이런 담당 ) 세 분이 계시던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 같습니다. 굳이 변신이라는 표현을 쓰자면 심지호, 김해숙, 손예진 순으로 파격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간 중간 회상장면이 있는데 흐름을 약간 방해할 수는 있겠지만 스토리를 탄탄하게 그리고 관객의 이해를 크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스토리를 공개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지만 간략하게 줄거리만 적어보겠습니다.


백장미의 입국, 강만옥의 출옥, 그리고 광역수사대의 소매치기 전담반 구성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조대영 형사는 소매치기의 대모 강만옥의 아들. 조대영에게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잡혀간 기억, 그리고 어머니의 잘못을 사죄하는 마음으로 형사가 된 후에 자기가 보는 앞에서 어머니가 잡힌 기억이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던 백장미는 어느날 쌍둥이파에게 잡혀 공격을 받고 이를 목격한 조대영은 백장미를 구해줍니다. 협조 요청과정에서 백장미는 조대영이 형사임을 알게 되고, 조대영도 후에 자료를 통해 백장미가 소매치기 전과가 있음을 알게됩니다.

이후 백장미는 계속적인 만남은 이끌어내고 조대영에 정보를 주어 의심을 거두게 하고 조대영을 이용해 다른 조직을 잡혀가게 하기도 합니다. 계속적인 만남에 조대영과 백장미는 서로에게 이끌려 하룻밤을 자게됩니다. 삼성파에 불화가 생기고 기계가 공격을 받는 등 위기의 상황이 오자 백장미는 정리하고 출국할 계획을 세웁니다. 강만옥을 끌어들이고 소매치기에 나서게 한 후 오 반장에게 그 날 큰 활동이 있을 거라는 정보를 흘려주고 광역수사대는 소매치기 조직을 잡으러 현장에 나서게 됩니다.

조대영은 현장에서 어머니 강만옥을 발견하게 되고 광역수사대와 삼성파의 쫓고 쫓김이 시작됩니다. 강만옥은 절뚝거리며 열심히 도망쳤지만 결국 조대영이 발견하게 되고, 수갑을 채워 나오는 길에 조대영은 안테나 최성수의 공격을 받습니다. 강만옥은 안테나를 말리는 과정에서 그 칼로 자신을 찌르게 됩니다. 다른 광역수사대의 등장으로 안테나는 도망을 가고 조대영과 강만옥은 쓰러져있는 상황. 강만옥은 결국 아들을 살리려다 죽음을 맞게 됩니다.

백장미의 행방이 묘연해지고, 병원에 입원해 있던 조대영은 누나가 준 어머니의 선물(손목시계)를 받게 됩니다. 시계 밑에 있는 사진을 보고 뭔가 떠오른 조대영, 쌍둥이파 형의 죽은 시신에서 향료 성분이 검출됨을 알고 백장미를 찾아 나섭니다. 요트를 타고 일본으로 갈 것으로 예상하고 요트장으로. 조대영이 체포하겠다고 하지만 백장미는 어차피 무기징역이니 놓아달라고 말하고 요트를 타고 가버립니다. 마지막 총 한 방. 물 속으로 떨어지는 백장미와 송애순의 사진.. 끝.


줄거리 짧게 써보려고 발 가는대로 발로 썼습니다. 참고만 하세요 =_=


0123


소매치기 조직은 하나의 회사 형태로 운영됩니다. 장소물색과 조직원통제를 하는 사장과 가방 등을 째고 직접 소매치기를 하는 기계, 옆에서 주의를 끌어 소매치기를 돕는 바람, 망을 보며 위험에 처하면 칼을 사용해 기계를 구하는 안테나 등으로 구성됩니다. 주로 사장, 안테나,기계 바람이 함께 다니며 작업을 하지만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이면 사장은 현장에 직접 나가지는 않고 지시만 합니다.  주요 용어로는 필( 면도날을 개조해 만든 도구), 야당( 소매치기 구역의 관리자), 노배( 소매치기 회사가 구역을 관리하는 야당에게 바치는 상납금), 벙카치기( 남성 양복 안주머니를 ㄴ자로 째고 돈만 빼내는 기술), 올려치기( 3~5명이서 버스, 지하철 등에 승차하려는 여성의 가방을 터는 기술), 가지치기( 범행이 발각될 경우 칼로 피해자의 팔을 긋는 것)


여담..; 오사카 씬에서 캔사마가 등장합니다. 이놈때문에 소매치기 하다가 딱 걸렸죠. 영화에 은근 자주 나오는 듯 하네요. 생을 마감한 나의 캔사마가 그립.. / 쌍둥이를 연기하신 김병옥 씨. 별로 호감이 가는 케릭은 아닙니다만 기억에 남습니다. 금자씨 때의 모습도 떠오르면서.. / 극 중 강만옥 캐릭터.. 참 불쌍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안타깝습니다. 마지막 아들을 위해 자신을 찌를 때는.. 흑.. / 백장미 캐릭터, 혼자 살아남기 대단하군요. 참 미운 캐릭터ㅋㅋ 뭐 대단합니다~ / 단서.. 단서라고 하면 시계, 요트, 사진, 향료, 조대영 모친, 백장미 모친 이런 것들일까요. /


그냥 만족스럽습니다. 뭐 문제점은 많지만 오랜만에 보는 얼굴도 있고 나름 새로운 모습도 있었습니다.
오늘 개봉이네요. 저는 1월 8일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이제야 올리는..)

편하게 구독하세요 ^- ^   한RSS   믹시 추천

(go to top)

Posted by · Powered by · Skin by ZF

about this blog



limsoohan.tistory.com + 매직티엠

Notice

Category

매직티엠^ㅡ^ (37)
Da!ly L!fe (20)
' (0)
문화생활♡ (5)
광고 이야기 (2)
연극, Play (0)
. (0)
잡다한 tip (8)
자료zip (2)
펌 & FUN (0)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Tag Cloud

search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