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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rother, 당신은 피터팬과 키를 재 본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피터팬과 키를 재 본 적이 있습니까?
My Brother  (2004, 신철호)


KBS1추석특집 영화 중 하나
밤 늦게 보기 시작했다


그래
어머니 도와드리느라 집중해서 보지 못했기때문에
시작되고 30분이 넘도록 이해를 못하고 있었다
거즘 다 끝나갈 때가 되어서야 이해했다.


하지만
이런 게 단편영화의 맛 아니겠어요?
 

오프닝 잃고 우는 꼬마, 동생을 찾고 그를 달래는 형
무척 사이가 좋아보이는 두 형제가 있었다
벽에 표시해 가며 동생이 크는 모습을 재주던 형..
그런데 형은 12살에 키를 비롯한 육체적 성장이 멈춰버린다

피터팬은 어른이 되는 게 싫어서 12살에 성장을 멈추었다
나는 12살이 된 이후 피터팬이 싫어졌다

동생은 어느새 18살의 고등학생이 되었고
형은 24살의 나이지만, 여전히 초중학생 수준의 키와 얼굴이다
중학생들에게 돈을 뺏기는 형을 보고도 못 본 척.. 버스에서 마주쳐도 모른 척..
동생은 초라한 모습의 의지할 수 없게 된 형이 부끄럽고 밉고 싫다-

형, 과외 중 정신차리라고 동생을 때리기도 하고..
평소에도 배려하는 것을 보면, 형은 크게 변한 게 없는 거 같은데..

[ 여담으로 1리터의 눈물에서도
병에 걸린 주인공을 남동생이 부끄러워한다
그렇게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던 누나였는데..

그런데 누나는 남동생을 무척이나 위한다지..
이 영화에서, 버스 등에서 마주칠 때 모른 척 시선을 피해준 것
1리터에서, 동생이 부끄러워할까봐 시합에 응원가지 않으려 한 것
역시 형, 누나들 ㅜㅜ ]



어느 날 동생은 무언가를 훔쳐가려던 동네 아이들을 목격,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당당한 도둑질소년을 알게된다
그 뒤로도 그 소년을 종종 보게 되는데
도둑질로 인해 맞고있어도 언제나 누나가 나타나 보살펴주고 지켜주었다

자신이 태어난 년도의 동전을 지니면 행운이 온다
동생은 여자친구로부터 1986년도 동전을 30개 선물받는다
별로 중요치 않게 여기던 동전들인데
어느 날 형이 이 동전들 중 일부를 쓰게 되고
이에 (그동안 쌓인 것들 포함) 동생은 폭발하여 크게 화를 낸다-

형은 자신이 간직하던 1980년도 동전으로 이를 채워주려다가
쓰러지게 되고 병원에 입원하고 만다..

동생은 도둑질소년을 또 한 번 보게 되었다
소년이 병아리를 훔치고, 주인이 돌려달라고 해도 주지않았던 것
병아리주인의 오빠와 그 친구들이 던지는 돌을 맞으며 힘겹게 반격하고 있었다

이 때 나타난 도둑질소년의 누나가
'네가 무슨 짓을 했길래 애들이 저러냐'며 뺨을 때리고 가버린다
울음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도둑질소년, 눈물을 흘린다

이를 보며 동생은 형을 떠올린다
.. 형에게 잘못하고 막대했던 것에 대한 후회 .. 부끄러워한 데에 대한 반성..
. 포기하지 않아 준 형에 대한 고마움 ..형을 잃지않을까하는 두려움..


형 침대 밑에서 발견한 1980년도 동전을 손에 꼭` 쥐고
동생은 형이 있는 병원으로 향한다
형은 수술대로... ㅜ


엔딩 어느새 형과 동생이 다정한 모습이다
동생이 형의 키를 재 준다.. 좀 컸나!

당신은 피터팬과 키를 재 본 적이 있습니까?



영화 끝나고, 느낌이랄까 하는 게 확` 오면서
가슴 찡한 거 있죠... 오랜만에 괜찮은 영화였던거같아요



01234
( 사진출처 : 다음 영화 movie.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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