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버스 기분좋은 변화, 현금인식기 도입~#

광주광역시 시내버스의
 기분좋은 변화☆

1주일 전에 보고 느낀 내용이니, 조금 늦은 포스팅이네요..
하지만 뭐 그냥 묻어버리기엔 아까운 내용이니 강행합니다

두 세 달만에 찾은 광주..
시내버스에 변화가 있더라구요 (↓ 아래는 이전 변화까지 포함)



1, 현금인식 요금함

커피나 음료 자판기처럼 동전이나 지폐, 승차권을 인식하는 기계입니다
기본적으로 성인 1명 요금으로 설정되어 있고
학생이나 어린이의 경우, 또는 2명 이상의 요금을 낼 경우에는
현금을 내기 전 운전자에게 미리 알린 후에 요금을 투입하면 됩니다

저의 경우 1000원을 집어 넣었더니
들어가기가 무섭게 "갑사합니다" 라고 멘트가 나오더군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광주가 도입하는 것(2007.08)이고
작년 6월 쯤 40여대에 시범설치했었다고 하네요
( 겨울 동안 왜 못봤지;; 시범운영 뒤에 뗐었나; )

사업비 15억원 정도를 들여서 900여 버스 전체에 설치!!
도입을 하게 되면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불량지폐, 위조 승차권 등의 불법사용을 막을 수 있고
자동으로 수입금과 승객 수가 계산되어 따로 작업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운전자와 승객 간의 요금 시비 등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



2, 반갑습니다

버스 안에서 위의 포스터 외에도 저의 주의를 산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버스카드 찍는 기계에서 나오는 멘트였습니다

반갑습니다 :)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버스카드로 요금을 지불하자
기존의 "청소년입니다"나 "학생입니다"가 아닌 "반갑습니다"라는 멘트가..

순간, 놀라기도 했지만
반가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습니다

집에 가서 동생과 이것에 대해 얘기를 했더랬지요~
A : 시내버스, 반갑습니다로 멘트 바뀌었더라?
B : 응~ 원래 사납게 청!소년입니다! 이랬었는데 부드러워졌어
A : 맞아 잔액 부족할 땐 더 사납잖아~ 잔!!액이 부족합니다!!
B : ㅎㅎㅎㅎ 짠!!!!! 액이 부족!!합니다~
A : 새로 녹음된 거 대체로 깨끗하고 좋더라~ 바뀌니까 좋아?
B : 몰라~ 이제 사람들이 잘 안쳐다봐서 좋아
A : 아~ 청소년이라는 멘트 나오면 사람들이 다 쳐다보지?
B : 어어 엄청 쪽팔려!



3, 버스도착안내시스템 BIS

Bus Information System

사실 이 서비스는 예산이 꽤 들어가기에
해주면 좋지만 별 기대는 안하고있던 서비스였는데,

준공영제 시행 몇 달 뒤부터 설치되기 시작했습니다
몇 달 전까지 해서 주요 버스정류장에 설치완료

정류소마다 왼쪽 사진과 같은 게 있어서
( 밤에 찍어서 좀.. 알아볼 순 있잖아요~ㅎ)
버스의 현재위치와 도착까지 남은 시간을 알려줍니다

1 무선인터넷 : 5700+접속버튼 2 ARS : 062-613-5700
3 인터넷 : http://bis.gjcity.net/ 등 에서도
버스 도착정보, 환승안내 및 노선정보를 제공합니다


작년 말 개편된 새로운 노선 체계와 환승제도, 그리고 교통카드
이 모든 것에 처음에는 불만이 많이 쏟아져 나왔지만
지금은 대부분이 좋아하고 즐겨 사용하고 계시더라구요~

버스정보 홈페이지도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한 번 설치하면 그 뒤로는 재설치하게되는 일은 없으니
정말 자세하고 친절한 웹 서비스를 받아보시라~!
( 번호-정류장명 검색, 지도 서비스, 환승정보 제공, 버스 도착정보 등 )

웹에서 My Bus라는 기능에 주로 가는 정류장 등을 등록해놓으면
집에 있든 나와있든 ARS를 통해 버스 도착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지난 겨울에 빨간 급행버스와 환승시스템을 애용했었지요
올 겨울에 몇 주 정도는 또 이용할 일이 생길 거 같네요~
확실히 개편되고 나서는 (교통편 조사를 미리하는 편이지만)
사전 정보없이 정류장의 노선 정보들 만으로도 또는 ARS 시스템 이용으로
가고싶은 곳을 별 어려움없이 다닐 수 있게 된 거 같아 좋네요 ^ ^

9월말 limsoohan.tistory.com